스핏츠(スピッツ) - ありがとさん
스핏츠 (スピッツ, Spitz) 1987년 결성, 1991년 데뷔. 올해로 34년째 활동 중이네요.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의 목소리가 예뻐요. 제목인 ありがとさん은 '아리가토상'이라고 읽습니다. '고맙습니다'처럼 감사를 건네되 조금 가벼운 어조를 가진 표현(ご苦労さん과 같이)고 하는 사람도 있고, 칸사이나 기타 지방, 시골, 혹은 노년층의 방언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듯합니다. 화자가 정직하게 고맙다는 말(아리가토, ありがとう)을 건네기 멋쩍어 하는 사람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가사는 시종 완곡하고 불확실하지만 그 덕에 아름답습니다. 모든 표현이 과거를 노래하다가, 지금의 그대에게 아리가토상 하고 말을 건네는 순간 화자는 현재로 돌아옵니다. 화자가 맞이하는 작별은 생애의 마지막과 닮아 있어요..
2021. 3. 28. 15:20